평생 섹시하게 살아가기-마리안케이트



이 화장품 케이스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더군...
처음에 주문했을땐 넘 야한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딱 도착한걸 보니..
파우치를 또 싸고 있는  고급스러운 포장과
내가 좋아하는 핫핑크!!~~

내 요즘 모토은 '평생 섹시하게 살아가기'를 잘 반영한 상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명 평섹살 아이템!!!
아무튼 그림도 괜찮았고 특히 손잡이가 있는 것이 좋았고 게다가 안에 들어가 보니..
디테일 까지!!~~~의외성이 매력이었던거 같다
..
[속 내용물]





늘 평섹살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서 의외성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듯 싶다..


'죽을때까지 섹시하게 살아가기'를 보면...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명약,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30대가 넘은 나에게,
20대의 죽을 듯 한 욕망은 없을찌라도..
잔잔하게 다가오는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느낌(!) 속에..
누군가에게 성적인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의외성과 진지함을 보여준다면..
평생 섹시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 작은 파우치가... 무슨 섹시의 심볼인가마는
이쁘게 화장을 고치고
삶을 의욕적으로 살아보고자 하는 욕망?? 속에서..
진장한 아름다움과 섹시미를 가미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과.. 소망?? 을 화장품과 함께 담아 본다..

by 순수열정 | 2009/11/03 17:34 | 권기자의 쌍심질!~~ | 트랙백 | 덧글(0)

'옴니아 패밀리' 스마트폰 5종 공개

삼성전자는 27일 ’애니콜 옴니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옴니아 패밀리’의 스마트폰 신제품 5종을 전격 공개했다. ’옴니아 패밀리’는 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이 날 선보인 제품은 T*옴니아2(T*OMNIAⅡ, M710/M715), 옴니아팝(OMNIA POP, M720), 쇼옴니아(SHOW OMNIA, M8400), 옴니아팝(OMNIA POP, M7200), 오즈옴니아(OZ OMNIA, M7350) 등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제품을 이처럼 한꺼번에 대거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옴니아 패밀리 5종의 가장 큰 특징은 ’햅틱 UI 2.0’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켰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웠던 사용자들도 일반 휴대폰처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사용자가 메인메뉴와 위젯화면을 각각 10페이지와 3페이지까지 직접 편집할 수 있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메뉴구성이 가능하다.

정육면체의 3D 큐브를 상하좌우로 돌리면서 음악, 비디오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큐브’, 손가락으로 최대 10배까지 사진 확대가 가능한 ’원핑거 줌’,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모션UI’ 등 삼성 휴대폰의 첨단 UI 기능이 두루 탑재돼 있다.

강력한 모바일 오피스 기능도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모바일을 탑재해 Word, Excel, PPT 등 문서 편집이 가능하고 푸시 이메일, 오페라·익스플로어 등을 통한 인터넷 이용도 자유롭다.

T*옴니아2,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는 ’보는 휴대폰’ 트렌드에 맞춰 세계 최대 크기의 3.7인치 WVGA(800×48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동감있게 감상할 수 있다.

쇼옴니아는 세계 최초로 3G 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트리플 모드’를 탑재해 3개의 통신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옴니아팝은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에 고급스러운 컬러를 채용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3인치 WQVGA(400*240)급 LCD, 3백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DMB 등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은
"그 동안 스마트폰은 제한된 디자인, 불편한 사용성 등으로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능, 연령, 가격대별은 물론 윈도우모바일 등 스마트폰 운영체계(OS)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관련태그삼성전자 T*옴니아2 스마트폰 햅틱 UI 와이파이 M710 아몰레드

by 순수열정 | 2009/10/29 13:44 | 파피루스(e-book) | 트랙백 | 덧글(0)

책의 현금인출기 ‘에스프레소 책 인쇄기’

책의 현금인출기 ‘에스프레소 책 인쇄기’

글 홍성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저널리즘 박사과정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침체의 여파가 미국 출판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셀프출판업계는 오히려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존 출판업계가 인원감축 등으로 새로운 작가발굴을 꺼리면서 양질의 작가들이 셀프출판으로 눈길을 돌리는데다 인터넷의 활성화와“에소프레소 책 인쇄기(EBM)”이라고 불리는 주문인쇄방식(POD: Print on Demand) 설비의 발달 등으로 인해 매해 20~5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7년 미국 <타임>지에 의해 올해의 기술로 선정된 EBM기술은 구텐베르그의 인쇄기 발명과 버금가는 혁신기기로 꼽히고 있다.

 

셀프출판시대

 최근 CNN방송에 소개된《침착한 엘리스》의 저자 리자 제노바의 일화는 셀프출판의 현상을 단적으로 잘 보여준다. 그녀는 1년 6개월에 걸쳐서 50세의 하버드대 교수가 알츠 하이머병에 걸려 투병하는 소설을 집필한 뒤 여러 출판사에 접촉을 했다. 그러나 출판사들은 한결같이“내용은 좋은데, 일반독자들은 알츠하이머 환자애기에 그리 관심을 일반독자들은 관심을 가질까”라며 한결같이 퇴짜를 놓았다. 그래서 그녀는 고민 끝에 셀프출판회사에 연락, 출판하기로 했다.

 당시 일부 출판사들은“셀프출판을 하면 작가의 이미지가 나빠진다”며 말리기도 했다. 그녀는 450달러를 들여서 책을 출판해서 아마존닷컴 등에 책을 판매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 아마존닷컴의 독자리뷰 등에서 호평이 나왔고, 이어 <보스턴글로브> 등 유력신문의 북리뷰에 실리기도했다. 그러면서 판매가 늘어나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으며 대형출판사인‘사이몬 앤 셔스터’에서 재출판하고 싶다며 접촉해왔다.

 제노바는“만약 자신이 쓴 책이 잘 팔릴 것이라고 느낌이 있다면 대형출판사의 거절에 구애받지 말고 셀프출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한다.

 셀프출판으로 유명인사가 된 사람은 제노바뿐만 아니다. 지난 2003년에는 홈스쿨교육만 받았던 20세 크리스토퍼 패오리니가 용을 등장시킨 판타지 소설《이라곤》(Eragon)으로 소설을 셀프출판 한 뒤 크노프 출판사와 재계약을 맺었으며, 2006년에는 캐서린 맥고완은 1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다빈치코드-막달라 마리아 시리즈》를 발매했다. 또 지난해 8월 월리엄영의《샤크》( The Shack)는 이미 100만부이상 팔렸다. 가히‘셀프출판 신데렐라’라고 부를 만 하다.

 셀프출판 인쇄시설을 갖춘 회사들도 셀프출판 작가들 덕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가령, 루루닷컴(lulu.com)이나 아더 솔루션스 등은 최근 몇년간 매년 30%이상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누구든지 어떤 주제와 상관없이 원고만주면, 출판을 한다”라는 원칙으로 운영된다. 물론 비용은 저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다. 또 기존의 자비 출판처럼 한꺼번에 2,000 ~ 3,000부 찍어내지 않고 필요한 권수만 찍어내기 때문에 재고에 대한 걱정이 없다. 게일 조든 루루닷컴의 홍보담당자는 “셀프출판은 ‘표지사진이 잘못됐다, 내용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간섭을 하지 않는다” 며“그렇기 때문에 작가가 출판 저작물의 모든 것을 책임을 지게 된다”고 말한다.

 가령 루루닷컴에서 책을 출간한다면 권당 제작비용은 4~19달러가 소요된다. 가격차이는 쪽수와 표지를 하드커버로 할 것이냐, 페이퍼백으로 하느냐 등에 달라진다. 만약 작가 스스로 책의 표지 디자인, 편집, 마케팅 등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출판사가 대행해준다. 이 경우, 299달러부터 시작되는 편집 및 마케팅 패키지가 있다. 루루닷컴의 경우,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지난 7년동안 무려 82만 종류의 책을 출간했다. 매주 5,000권의 책이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아서 솔루션스 역시 지난 1997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7만여 명의 작가들로부터 모두 10만 종류의 책을 출판했다. 이 회사의 케이스 오그렉 부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책을 출판하려는 사람들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며 “아마도 경기침체기에 셀프출판으로 돈을 벌 생각인 듯 싶다”고 설명한다.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이라는 인구 오만명의 시골마을에 위치한 아서 솔루션스는 지난 1월 엑스라이브리스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캐나다의 트래포드라는 셀프출판사를 인수, 점차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책의 종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셀프출판의 덕분이다. 또 셀프출판을 대행해주는 업체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존 그리샴처럼 유명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나 다 존 그리샴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셀프 출판의 경우 평균 100권 정도가 팔린다. 저자에게도 공짜로 책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작가들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주기 위해서는 직접 구매해야 한다. 또 셀프출판의 경우, 저자가 편집권도 가지기 때문에 종종 오자나 문법적 오류 등도 발견되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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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POD의 발달

 셀프출판의 활성화는 인터넷의 활성화와 주문에 따라 인쇄를 할 수있는 POD기술의 발달에서 기인한다. 특히 지난 2005년 아마존닷컴에서 적극 셀프출판 책들의 판매에 나서면서 일부 계층이나 연령대, 직업인들에게만 관심이 있는 주제도 미 전역으로 팔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났다. 보더스 같은 서점체인점에서도 루루닷컴과 연계해서 셀프출판책들도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판매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출판사들에서는 책의 권당 단가가 비싸고, 종이질이 인쇄본보다는 떨어진다는 이유로 POD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실정이지만 셀프출판업계는 대부분 POD 시스템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인쇄로 출판된 책의 25% 이상이 소비자의 손에 건너가지도 못한 채 반품되어 폐기처분 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꼭 필요한 만큼만 찍어내는 POD 시스템이야말로 셀프출판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셀프출판의 가격을 낮추면서도 인쇄의 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인쇄기계가 속속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디지털 콘텐츠들은 아마존 ‘킨들’ 이나 소니사의 디지털북, 또는 아이폰 (iPhone) 등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자책은 배포의 수월성과 한번 제작 이후에는 추가비용이 더 이상 들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 더구나 현재 젊은세대일수록 이러한 전자책이나 컴퓨터 등을 통한 독서행태에 익숙해져서 앞으로는 더욱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고렉 아서솔루션스 부사장은 “POD 시스템으로 인해서 책이 시장에 배포되는 시기가 매우 짧아졌다” 며 “더구나 독자와 비평가 등 시장의 반응을 직접 들은 뒤에 추가, 주문을 하기 대문에 불필요한 출판재고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한다.

 POD 시스템의 결정체는 에소프레소 북 머신(Espresso Book Machine: EBM)이라고 불리는 인쇄기다. 지난 2007년 <타임>지에 의해‘올해의 발명품’이라고 선정될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EBM은 출판사보다는 대학 도서관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미 시카고에 위치한 미시간대학교 도서관의 경우, 지난해부터 에소프레소 북 머신을 구입해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책들을 5~7분만에 인쇄, 제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 측은 저작권법을 고려, 1923년 이전에 출간된 책들과 정부간행물 등 저작권의 예외서적 등을 10달러 정도로 저렴하게 재인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펜실베니아대학, 에모리대학, 코넬 대학 도서관측에서도 이러한 에소프레소 북 머신을 이용한 P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20일부터 3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북페어에서는 블랙웰 출판사가 새로 구입한 EBM이 설치돼 3분동안 300페이지를 인쇄, 제본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블랙웰 출판사에서는 이미 절판된 책을 소량으로 찍어내거나 희귀본의 서적 인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BM 도입에 17만 5000달러를 투자한 블랙웰 측에서는 1년 이내에 투자금액을 전액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EBM이 쇠퇴하는 지역 서점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EBM이 설치된 동네 서점에서 필요한 책을 바로 인쇄, 제본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동네서점이라도 수백만 권의 장서를 갖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영국 신문 <가디언>은“500년전 구텐베르크의 인쇄기 도입 이후 가장 큰 기술적 혁신”이라고 평가할 정도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이집트 등에서 사용화에 들어가면서 일부에서는 책의 현금인출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셀프출판의 영역이 커지면서 오는 11월 7일에는 뉴욕에서는 아예 ‘셀프출판 엑스포’(www.selfpubbookexpo.com)가 열릴 예정이다. 출판전문가인 디아나 맨서, 캘런 멘더 등이기획한 이 엑스포에서는 다른 북페어와는 달리, 셀프출판 회사들와 셀프출판 작가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진행된다. 셀프출판으로 이미 스타덤에 오른 인기작가들을 초청해서 그들의 성공담을 듣는 섹션도 마련됐다. 하퍼콜린스 등의 출판사에서 경력을 쌓은 맨서는 “셀프출판은 최근 출판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 중에 하나” 라며 “이제는 관련 출판사와 작가들이 모여서 고객들과 함께 만나는 장을 만들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by 순수열정 | 2009/10/27 21:37 | 파피루스(e-book) | 트랙백 | 덧글(0)

새롭게 주목받는 e북 시장 집중분석

새롭게 주목받는 e북 시장 집중분석

 

최근 몇 년 간 이북(e-Book)리더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현 시점에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북 리더만 해도 삼성전자의 파피루스(SNE-50K)와 네오럭스의 NUTT2 그리고 최근에 발매된 아이리버의 스토리등이 있으며 아마존의 킨들과 소니 제품 등이 있다. 하지만 이북리더의 성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플랫폼이 바로 전자책이다. 이북리더들의 등장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국내 이북시장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 다양해진 이북리더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이북 리더(reader)가 출시되고 있거나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SNE-50K를 출시했고 네오럭스는 NUUT와 NUUT2를 출시한데 이어 조만간 NUUT3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리버 또한 지난 9월 중순 '아이리버 스토리'를 예약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 및 러시아, 유럽 시장에서 킨들을 비롯한 이북 리더 시장이 활성화 된 것에 비하면 조금은 늦었지만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아마존 킨들의 성공사례이후 국내의 SKT, LGT, KT와 같은 이동통신사 및 교보문고, 인터파크 도서에서 이북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을 보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전자책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국내에 출시된 이북 리더기를 보면 기능상으로는 아마존의 킨들을 넘어선 것처럼 보인다. 다만 단점이라면 킨들의 9.6인치에 비해 다소 작은 6인치의 액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휴대성을 강조하는 쪽이라 이런 단점은 충분히 이동성으로 커버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북 리더는 2003년에 소니에서 Librie라는 모델이 나온 이후 다양한 이북리더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잉크(e-ink) vizplex 이미징 필름을 사용한 리더가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초창기 4레벨의 명암비를 보여준 아폴로(Apollo) 컨트롤러 제품은 이제 점점 사라져 16레벨의 엡손 브로드시트(Epson Broadsheet)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북 리더기의 크기도 5인치부터 10.7인치까지 다양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들은 대부분 6인치로 가고 있으며 ARM11/9 코어(core)의 프리스케일(Freescale), 삼성(Samsung) CPU를 사용하여 전력소모를 최대한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북 시장이 단순히 기능상 좋은 이북리더기만 있으면 당장 활성화되는 시장이 아니라는데 그 문제가 있다. 이북리더기는 기본이거니와 이북 리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인 이북(전자책)이 활성화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실제로 큰 성공을 거둔 킨들도 아마존이 있었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아마존 킨들이 등장했던 2007년은 이북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시점이며 당시 킨들은스프린트(Sprint) EVDO망을 이용한 온라인 콘텐츠 다운로드 및 아마존이 갖고 있는 60만권의 콘텐츠로 함께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iSupply, Forrester 등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올해부터 이북 시장이 얼리어답터 중심에서 일반인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2012년에는 약 111억9,1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그러나 국내 유명 온라인 서책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비교적 빠르게 전자책 시장에 진출한 교보나, 대표적 인터넷 서점인 예스(Yes)24를 보아도 아직 전자책 콘텐츠는 너무 부족한 편이다. 실제로 08년도에 약 5만권이 전자책으로 출판 됐으며 올해 지금까지 겨우 2만권 정도만이 출판 되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한 개 출판되는 서적이 약 1억권 내외인걸 감안하면 이북 리더기로 읽을 만한 서적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이북 리더 시장이 얼마나 더 활성화 될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 그래서 단순한 이북 리더기가 아닌 현재 국내의 전자책 출판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 전자책의 탄생과 흐름전자책에 대한 생각은 1940년대 과학소설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이 소설에서 전자책은 부피가 있고 조금은 다루기 어려운 기계로 언급되었다.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구현된 것은 구텐베르그 프로젝트(Project Gutenberg)를 통해서인데 이 프로젝트는 1971년 미국의 마이클 하트(Michael Hart)가 시작했으며 자발적 지원자들을 중심으로 저작권이 소멸된 고전들을 입력해 전자책으로 만들고 배포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화 된 책을 저장하고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하는 가상 도서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으로서의 전자책은 1990년대에 정보기술과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이루어졌다. 1990년대 초기에는 기존의 책에 CD를 접목한 형태의 출판물 출시가 이루어졌고 인터넷이 대중화된 1990년 중반 이후 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미국 미국은 90년대 중반 이후 전자책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했다. 업체들이 시제품 개발 경쟁을 벌이다 호환성 문제로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자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다.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 등 73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는 OEBF(Open EBook Forum, 오픈 이북 포럼)를 결성하였고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후원 아래 표준화 작업에 들어가 XML 기반의 OEB 표준규격을 권고안으로 채택하였다.전자책 리더기로는 1998년 누보미디어가 출시한 로켓e북이라는 리더기가 최초라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소프트북 프레스(Softbook Press)의 소프트북, Librius의 밀레니엄리더, 에브리북(Everybook)의 에브리북 등의 전자책 단말기가 차례로 출시되었다. 전자책 하드웨어의 출현은 전자책 산업의 촉매 역할을 했으나 낮은 효용성과 이에 비해 높은 가격, 콘텐츠 확보 부족 등으로 시장을 크게 형성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2000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의 단편소설 <총알타기>가 인터넷 상에서 전자책으로만 발행되었는데 하루에 4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일본 일본은 1998년 주요 출판사, 서점, 신문사, 전자회사, 위성통신사 등 각 분야별 최고의 회사들을 포함하여 155개 사가 참여한 일본전자책컨소시엄(JEC)을 구성하였고 일본 표준규격인 XML기반의 JEPAX 제1.0판을 탄생시켰다. 2004년에는 소니(Sony)에서 이잉크 방식의 전자페이퍼를 이용한 리브리에(LIBRIe)를 출시되었고 이 단말기는 세계 최초로 이잉크 방식을 채용해 주목을 받았다. 이잉크 기술의 장점은 전자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지니면서도 종이와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국내 전자책 시장은 '90년대 중반 PC통신이 시초다. 1994년 예인정보가 텍스트 위주의 온라인 서적을 서비스 하였고 이후 스크린북, 초록배 등이 PC통신 전자책 시장에 합류했다. 1999년부터는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를 바탕으로 ㈜바로북이 최초로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북토피아, 예스24, 드림북, 한국전자북과 같은 전자책 전문업체가 전자책 서비스와 단말기를 개발하며 활기를 띠었다. 정부도 전자책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1년에 전자책문서표준화 방안(EBKS 1.0)을 제정했으며 2004년에는 전자출판물에 대한 부가세 면세 지원을 확대했다.■ 전자책의 세계적 현황세계 현황 2008년 제 60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화두는 ‘전자책’이었다. 도서전에서는 전체 전시 작품 중 30%가 디지털미디어의 형태로 출품됐고 전자책 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되는 등 출판사들과 관람객들의 관심이 전자책, 웹, 디지털콘텐츠 등 서적의 디지털화에 집중되었다. 세계 전자책 시장의 규모는 2007년 13억 4,000만 달러에서 2008년 18억 4,400만 달러로 37.2% 성장 할 것으로 추정되며 2013년까지 37.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89억 4,1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책 전용 단말인 아마존 킨등(mazon Kindle)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자 다른 기업들의 전자책 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구글(Google)은 작년 10월 도서 저작권 침해소송의 합의를 이끌어 내며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의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 중이다. 소니와 구글은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구글의 방대한 콘텐츠와 소니의 하드웨어 노하우의 결합은 아마존 위협이 될 만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오프라인 1위 서점인 반즈앤노블도 단말기를 만들고 AT&T 같은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도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올해 6월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자책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온 전자책 표준도 EPUB이 자리를 잡았다. 유럽지역은 이동통신업체를 중심으로 전자책, 디지털 신문, 잡지 콘텐츠 유통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자책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상황은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이동통신 3사의 전용단말기와 통신 결합모델로 시장진입 및 대기업의 전용단말기 출시, 온라인서점의 시장 진출이 준비되고 있다. 앞으로 기존 전자책 업체와 신규 진입 업체와의 경쟁, 혹은 활발한 제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현황 미주권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07년 9억 7,600만 달러에서 2008년 12억 900만 달러로 23.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까지 23.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34억 4,7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권 전자책 시장은 아마존이 2007년 11월 출시한 킨들이 50만대, 올해 2월 출시한 킨즐2가 50만대를 판매하였다. 아마존은 아이폰용 e북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스탄자(Stanza)를 인수함으로써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단말기에도 전자책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게 되었다. 소니도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콘텐츠에 대한 문제를 구글과 제휴를 함으로써 구글이 보유한 50만권의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하였다. 또한 미국 최대 서점 반즈&노블도 최근 전자책 업체인 픽션와이즈를 인수, 스마트폰 블랙베리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e-북 리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블랙베리 이용자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픽션와이즈가 보유한 6만편의 유료 전자책을 볼 수 있게 됐다.미국 내 전자책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8년 9월 전자책 판매 결과는 전년 동월 대비 77.8% 증가한 51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8년 전체로는 약 55.2% 증가한 판매치를 기록했다. 12~13개 출판업체의 도매 판매만 집계한 이 판매치는 종이서적 시장 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나 미국 내 전자책 시장의 성장 추세가 매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현황일본 전자책 시장의 규모는 2007년 1억 8,900만 달러에서 2008년 2억 4,700만 달러로 30.7% 성장이 예상되며 2013년까지 40.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3억 4,1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전자책 시장은 전용 전자책 단말을 기본으로 한 전자책 시장보다 휴대전화 기반 전자책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 휴대전화 기반 만화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일본 주요 만화 출판업체들 대부분이 직접적으로 휴대전화 기반 만화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일반 출판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제공하는 모바일출판도 괄목한 만하다. 2007년 상반기 종이책 단행본 베스트셀러 10종 가운데 1위, 2위를 포함해 5종이 모바일 콘텐츠를 종이책으로 펴낸 휴대폰 소설이었다. 휴대폰소설의 대표적인 업체인 마법의 i랜드는 2007년 4월 기준으로 522만 명의 작품이 개설되었다.휴대 전화 기반 외에 PSP, Wii와 같은 게임기나 iPhone 등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된 기기가 전자책 콘텐츠의 새로운 판매처로 부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7월 NDS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 서비스인 DSvision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휴대 전화 외에 새로운 전자책 단말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출판업체와는 달리 종이책 시장의 축소에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오프라인 서점 등도 전자책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서점 상업조합은 2008년 6월 Access Publishing과 제휴를 맺고 휴대전화 기반을 통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할 준비를 시작해 지난 2008년 10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 국내 전자책 및 출판 현황2009년은 국내 전자책 산업의 빅뱅을 준비하는 시기인 것 같다. 해외에서는 아마존-킨들의 전자책 + 전용단말기 결합 사업 모델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소니, 아이렉스 등 많은 업체들의 전자책 산업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아마존 - 킨들의 전자책 사업 모델은 국내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전자책 전용단말기의 개발 촉진시키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서점 역시 전자책 사업 진출을 앞 다투어 진행하고 있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전자책 사업을 진행하던 교보문고는 지난 7월말 삼성전자와 전자책 단말기 ‘SNE-50K’를 공동 출시되면서 국내 전자책 산업에서 큰 이슈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전자책 사업자뿐만 아니라 기존 출판사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전자책 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출판사가 연합하여 KPC(한국출판콘텐츠)란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 법인을 통하여 향후 전자책 산업에서 원천 콘텐츠를 보유한 출판사가 단순 콘텐츠 제공자를 떠나 산업의 주도적 주체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이런 현상을 보면 아직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국내 전자책 산업은 이전 10년 동안의 산업 발전 속도보다 향후 1~2년 이내 발전 속도가 눈부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급변하게 변화하고 있는 전자책 산업에서 산업의 토대가 되는 전자책 출판 현황 및 이용현황을 다루기로 해 본다. 전자책 산업이 그 동안 대외적 이미지와 내부 영업기밀 등의 문제로 인하여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업계 실무자 주관이 많이 반영됨을 미리 밝혀둔다.2008년 출판(종이책) 출판 현황아직까지 전자책은 종이책의 디지털라이징 수준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종이책 시장의 출판현황을 살펴본 후 전자책 출판 현황을 살펴보도록 한다.[ 2008년도 출판 통계 ? 대한출판협회 09년 03월 발표 자료]
구분신간 발행종수신간 발행 종수신간 발행 부수신간 발행 부수평균 정가평균 정가
200720082007200820072008
총류5158221,005,6371,615,60418,25418,782
철학1,0669462,125,0011,729,43414,51316,835
종교1,9802,0091,539,1394,393,04812,47313,292
사회 과학5,5796,3359,302,70610,853,40617,77717,587
순수 과학565593787,308761,32419,21922,960
기술 과학3,1352,7544,637,4663,641,27421,03421,142
예술1,4411,4512,075,1792,264,53817,75018,465
어학1,6671,8233,581,1054,048,32915,08715,668
문학7,7528,48217,323,99317,640,8059,6589,845
역사1,0481,1391,873,3922,150,68121,34619,963
학습 참고1,7491,78713,408,94713,620,7559,46010,373
아동7,3078,41756,747,05926,885,3349,2248,536
총계33,80436,558114,406,93289,604,53213,53313,494
대한출판협회의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및 문화체육관광부. 국회도서관의 납본업무를 대행하고 납본된 도서를 기준으로 출판 통계를 집계하고 있으며, 정기간행물 교과서 등을 제외한 자료이다. 2008년 신간 도서의 발행 종수는 총 3만 6,558종(만화 제외)이며, 발행부수는 8,960만 4,532부로 나타났는바, 전년도와 비교해 볼 때 발행 종수는 2,754종으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신간 발행부수는 24,802,400부정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국내 실물경기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그대로 출판계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전자책 출판 통계전자책 신간 발간 현황은 각 전자책 업체별 영업 기밀에 속해 대외적으로 과대하게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사)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 발표했던 자료를 근거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자출판산업 활성화 방연 연구 2007년 12월 - (사) 한국전자출판협회
통계상으로는 2007년 신간 발행 종수를 비교하면 전자책이 종이책 보다 신간을 더 많이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신간 전자책 신간 통계에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반영되어야 한다.▲ 동일 작품에 대한 중복 산정 - 전자책의 경우 종이책을 제작하기 때문에 동일 종이책을 중복하여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 종수와 권수에 대한 개념 차이 - 신간 전자책 현황의 자료인 “전자출판산업 활성화 방안연구”에도 언급되어 있는 글을 보면 전자책 종수나 권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기술되어 있다. “1차로 영업기밀이 이유이고, 2차로 업체 스스로가 종수와 권수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한다. 또한 종이책 신간과 전자책 신간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출판사의 인식 - 전자책 사업 초기 온라인 전송권에 대한 개념이 없어 해당 개념부터 설명한 후 전자책 계약을 진행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현재는 전자책에 대한 인식은 많이 되었으나 제반 여건(저작권자의 전송권 계약, 제작 파일에 대한 관리 등)이 준비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아직도 많은 출판사 결정권자들은 전자책이 종이책 판매에 부정적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시장 규모의 차이 - 출판사 인식도 전자책 사업을 진행하면 큰 이득이 된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신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자책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아직 출판사가 적극적으로 전자책 사업을 참여하도록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2008년 국내 디지털 콘텐츠산업 시장조사 보고서 - 한국 소프트웨어진흥원 / 단위 : 억 원
위 전자책 시장 규모의 통계는 B2C, B2B를 포함한 수치이다. 현재까지 전자책 시장은 B2B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B2C는 10% 내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비교해 종이책 시장의 2007년 매출 자료를 보면 추정치 기준으로 약 3조 1,461억 원 시장이다. 2007년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종이책 시장 대비 전자책 시장은 약 0.01%의 시장 밖에 되지 않는다. 출판사 입장에서 전자책 관심은 있어도 소극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아직 산업의 규모가 작으니 굳이 현재 나설 필요가 없으며 향후 전자책 산업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적극적 참여를 고려해도 되는 것이다. 유형별 베스트셀러종이책과 전자책에 대한 제작 현황을 살펴보았으니 전자책에 대한 이용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업체별 차이는 발생할 수 있으나 종합된 통계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업계 종사자의 예상치 및 일부 자료를 근거로 서술하고자 한다.
A사 2009년 B2C 판매현황
B2C 서비스의 베스트 분야는 장르문학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장르문학에서도 로맨스 > 무협 > 판타지가 차지하고 있으며, 로맨스 소설이 최근 급격한 상승을 이루었다. 이는 로맨스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자책 사업자 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전체 분야에서 장르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게는 40%, 많게는 70%까지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문학 > 경제/경영 > 에세이/산문 순이다. 종이책 시장과 다르게 전자책 시장에서 장르문학의 비중이 높은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2009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중에서 전자책으로 서비스된 것이 되는 것은 1종에 불과한 것이 주요한 이유이다. 즉 종이책 베스트셀러가 전자책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극히 적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의 형태가 종이책과 전자책이 크게 다른 점도 하나일 것이다. B2C와 다르게 B2B에서 시장(공공 도서관 시장)은 공공의 정보 제공이 목적이므로 재미 위주의 장르문학이 아닌 어린이, 문학, 인문사회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국내 전자책 시장의 미래와 전망향후 국내 전자책 시장을 전망해 보면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발행되는 전자책의 종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전자책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기대되며, 대형 전자책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으로 콘텐츠 제공에 유연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전자책 출판의 프로세스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처럼 종이책 출간 후 전자책 출간이 아닌 온라인 연재 후 종이책 혹은 전자책 출판, 저작권자(작가)가 직접 전자책 출판하는 형태가 많아질 것이다. ㈜바로북에서 운영하는 아이작가라는 창작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까지 총 141권이 출판되었다. 온라인연재 후 출간이라는 프로세스는 장르문학 출판에서는 대세가 된지 오래되었다. 또한 디지털 교보에서 제공하는 인디라이터 출판(저작권자 직접 출판 요청)의 경우에도 190여권이 전자책 출간되었다.
바로북에서 운영 중인 창작 커뮤니티 ‘아이작가 2.0’
이처럼 긍정적인 미래가 보장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산재한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정당한 저작권료 산정 및 배분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 북스’의 경우 일방적으로 미국출판인협회(AAP), 작가조합(AG)와 협의를 맺고 절판 서적 수백만 권의 저작권을 갖기로 했다가, 최근 미 법무부에 의해서 제동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반해 아마존의 경우 저작권자와 사전 협의하여 전자책 단말기와 콘텐츠 판매 서비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출판사에 강제적인 가격조종이나 기 판매된 전자책을 임의로 회수하는 행동 등으로 원성을 사고 있기도 하다.향후 5년 안에 출판 관련자, 저자권자, 번역자, 디자이너, 유통업자 등에 일대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MP3 문제처럼 불법으로 콘텐츠를 구매하고 단말기기에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의 이해관계의 조정과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쇼핑저널 버즈] [ 관련기사 ]▶고조되는 전자책 시장, 국내 사정은?전자책 단말기, 이동통신망 접목 일반화되나?전자책의 미래가장 책다운 전자책, 아이리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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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인 취재부, 바로북 전략기획실장 이기수(http://pc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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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수열정 | 2009/10/27 20:45 | 파피루스(e-book) | 트랙백 | 덧글(0)

출판유통 혁명 RFID가 이끈다

출판유통 혁명 RFID가 이끈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전파식별(RFID) 기술을 활용해 출판사에서 도매상, 서점, 그리고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출판 물류의 전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문화관광부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출판유통진흥원(원장 최태경)이 주관하는 2005년도 'RFID 적용 출판유통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된 것.

이 시스템은 출판물이 생성되는 단계에서 RFID 태그를 부착하고 이후 인쇄소, 물류센터, 서점,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RFID 정보를 무선으로 판독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 시범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서의 정확한 입출고 관리는 물론 오배송 방지, 반품작업의 효율화, 결품 방지 등에 활용하겠다는 얘기다.

RFID 기반의 출판물류시스템이 구축되면 출판사의 경우 판매와 재고 정보를 실시간을 파악해 생산 일정 및 계획을 정확하게 수립할 수 있고 물류센터는 입출고 및 반품, 재고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또 서점은 도서의 입고, 판매 자동화, 재고관리, 반품 처리에 활용하고, 도서관에서는 자동 대출 및 반납시스템을 갖추고 도난방지는 물론 장서를 관리하는데 획기적인 개선을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서의 유통에 사용되는 운송도구인 파렛트 및 버켓에도 RFID 태그를 부착함으로써 물류센터로부터 판매 서점에까지 이르는 전 유통단계의 물류흐름을 관리하는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이 구축되게 된다.



이씨오(대표 이사영 www.eco.co.kr)를 주사업자로 구축될 이 시스템은 2006년 3월께 완료돼 2006년 6월까지 시범운영될 계획이다. 이씨오는 도서관 정보화 사업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 RFID 솔루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대표적인 RFID 전문업체.

이씨오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제휴를 맺고 RFID 비즈니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출판유통진흥원을 중심으로 한국출판협동조합,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국립중앙도서관, 북센,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출판 유관 단체와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RFID 코드식별체계, 업무프로세스, 운반용기 등 표준화기반 확립을 통한 출판 물류단계별 RFID 활용 시스템을 구축, 이를 출판물 유통과정에 적용하여 시스템 효용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출판협동조합, 북센 등 서적유통사 및 교보, 영풍문고 등의 서점에 EPC 플랫폼과 각종 RFID 장비를 구축하고 도서 분야의 표준으로 정착된 'ISO18000-3'을 준수하는 13.56MHz 태그를 단위 서적에 부착해 출판물의 생성부터 유통, 판매, 도서관 납품 단계까지의 전 유통과정을 EPC 네트워크를 통해 추적한다.

또한 서적 운반용기인 팔레트에 UHF 대역의 태그를 부착해 출판사와 인쇄소로부터 서적 물류센터에 입고되고 분배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각 단계의 상태 정보를 공유토록 하는 출판 물류의 효율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13.56MHz 및 900MHz 대역 '혼합' RFID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씨오의 이종민 상무는 "출판물에 부착하는 RFID 태그는 13.56MHz, 출판물 운송도구인 파레트에는 900MHz가 사용된다"며 "출판물의 경우 13.56MHz가 국제 표준으로 이미 국내 도서관에도 대부분 RFID 시스템은 13.56MHz로 구축돼 있다. 따라서 이미 RFID 시스템이 구축된 도서관에서는 국제표준에 따른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유통되는 물량은 서적이 약 2만권, 파레트가 1천~3천대 가량이 될 것"이라며 "물량은 크지 않지만 시범사업인 만큼 이번 시스템은 인프라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관광부와 출판유통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RFID 적용 출판유통물류시스템 발전 방향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출판사, 인쇄소, 출판물 유통사, 서점,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출판산업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의 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 RFID 적용 출판유통물류시스템의 지속적인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일본출판인프라센터 주도로 출판산업의 RFID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의 출판사 엔디비비블리온(www.nbdbiblion.nl)은 2004년부터 도서관에 납품하는 책 전량(연 250만권)에 RFID 태그를 부착해 서적의 유통·물류 및 도서관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세계 17개국 90여개 회원으로 구성된 도서 출판산업의 국제 전자상거래 그룹인 EDItEUR(www.editeur.org)는 출판사업의 RFID 표준을 위해 ISO 위원회와 협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RFID 출판물류 도입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국가도서관위원회(National Library Board)와 재무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1998년부터 세계 최초로 전체 공공도서관에 표준화된 RFID 시스템을 일괄 보급해 업무 및 서비스에 혁신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북미와 유럽지역의 경우 이미 약 500여개 이상의 도서관에서 이미 RFID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는 등 서적에 RFID 태그를 부착해 유통하려는 수요가 증대되는 등 출판산업은 RFID 기술의 최적의 실증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양적으로는 세계 10대 출판국에 진입했지만, 출판 유통분야의 현대화는 미흡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제 첨단 기술을 이용한 유통혁명의 첫 걸음을 내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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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수열정 | 2009/10/27 20:42 | RFID의 모든것 | 트랙백 | 덧글(0)

격변기엔 의사결정 타이밍이 중요

격변기엔 의사결정 타이밍이 중요



불확실성이 팽배하고 경제전망도 불안한 시기에 기업 경영자들은 무엇에 매진하는가? 최고경영자들은 어떤 사안을 직접 챙기고 어떤 사안을 부하직원에게 위임하는가?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이들 경영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고민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수많은 경영자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이렇게 엄청난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일부 경영자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지워버리고 일상 활동에 전념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렇다면 최고경영자들은 이와 같은 난국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독자 여러분도 이미 예상했겠지만 난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만병통치약은 없다. 우리 중 대다수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교육을 받았고 우리의 자연적 본능에 따라,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받은 교육 내용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난제에 직면해서도 위험선호적 성향이 강한 경영자가 있는 반면 위험회피적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 경영자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다수의 성공한 글로벌 CEO에 대한 연구를 검토한 결과 격변기에 필요한 세 가지 리더십 요소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세 가지 요소 중 자신이 가진 요소는 무엇인지 독자 여러분도 스스로 고찰해보기 바란다.

첫 번째 리더십 요소는 전통적인 긴축경영이다. 즉, 긴급상황을 선언하고 ‘군살 빼기 경영’에 나설 것을 직원들에게 명령하는 방식이다. 인력 정리해고, 투자 연기, 고용 동결 등이 모두 이런 긴축경영 리더십에 해당한다. 사실 허리띠 졸라매기가 화두가 되고 경영자들이 악조건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 긴축경영은 당연한 과제로 보인다.

긴축경영 리더십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정상적인 경영환경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던 경영자들이 격변기에는 남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며, 그 결과 긴급 비용절감 계획을 실행할 때를 놓쳐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 사업라인이나 제품라인의 성장을 이끌어낸 경영자 본인이 해당 사업을 축소하는 작업을 맡을 경우 남들보다 업무처리에 더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만약 경제주기 전체가 하강국면으로 이미 접어든 상태에서 특정한 비용절감이 6개월 지연될 경우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도 있다.

일례로 필자는 수개월에 걸쳐 한국의 어느 대기업 고객사에 계열사 중 하나를 처분하라고 조언했으나, 최고경영진은 필자의 조언을 제때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현재 그 계열사의 가치는 불과 6개월 전 가치의 30%로 폭락한 상태다. 이로써 그룹 전체가 심각한 현금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으며, 아마도 머지않아 해당 계열사를 헐값에 매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긴축경영 모범사례로는 한솔그룹과 그 계열사였던 이동통신 사업부문을 들 수 있다. 약 10년 전에는 너도나도 휴대전화 사업에 뛰어들었고, 당시만 하더라도 휴대전화시장은 가장 폭발적인 인기와 성장세를 누리는 시장이었다. 그러나 일단 시장의 열기가 사그라지자 많은 업체들은 한국 내 고객 수가 제한돼 있는 가운데 과도한 투자와 치열한 경쟁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어느새 이동통신시장의 매력은 급감했다. 한솔그룹은 이런저런 이유로 이동통신 사업부문을 매각한 덕에 그룹 전체를 살릴 수 있었다. 만약 한솔그룹이 이동통신 사업부문 매각을 6개월만 지연했더라면 해당 사업부문과 그룹 전체가 모두 위기에 처했을 것이다.

많은 경영자들은 구조조정 시점을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구조조정을 완수해내고 인력을 재정비하는 데도 실패한다. 사업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할 때 수많은 임직원들 가운데 누가 사업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실제로 인력 재정비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가 여기에서의 핵심질문이다. 무자비하지만 현실적인 기업 구조조정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대다수의 경영자들이 ‘모든 인재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는 어느 인재도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비용절감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프로그램의 규모가 항상 원래 계획한 것보다 훨씬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20% 이상 비용을 절감하는 경우도 그리 드물지 않다.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비용을 대폭 삭감해도 대부분의 사업단위는 별 어려움 없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일부 사업단위의 경우 수익률이 오히려 개선되기도 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오늘날 수많은 기업들이 군살이 잔뜩 붙은 경영구조를 갖고 있거나 또는 과거보다 훨씬 낮은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구조조정에 능한 경영자들을 업신여기거나 심지어는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으나, 경영 분야에서 구조조정 능력은 하나의 전문화된 역량이다. 올바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적절한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까닭이다. 증권브로커가 남의 돈으로 거래할 때는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다가 자신의 돈으로 거래할 때는 감정적 애착 때문에 실적이 악화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다.

선택과 집중에 성공한 IBM

두 번째 리더십 요소는 집중경영이다. 한정된 자원을 특정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가 어려운 한국과 같은 시장에서는 집중경영 역시 쉽지 않은 과제다. 또한 위험분산에만 역점을 두다 보면 어느 사업영역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집중경영은 위험한 덫이기도 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사의 핵심사업과 진정한 핵심역량에 대한 이해다. 머리가 비상한 경영진들조차도 비핵심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이슈일뿐더러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일이기도 하다. 핵심사업은 내버려둬도 저절로 굴러가는지라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때문에 사람들은 핵심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대다수의 핵심사업은 최대 잠재치(Full potential)를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

집중경영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IBM이다. 이익률이 감소하고 경쟁사들의 저가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지던 상황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IBM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PC 사업에 재투자하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IBM은 그런 예상을 깨고 PC 사업부를 분사해 레노버에 매각했으며, 이를 통해 다시금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서비스 부서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PC 사업부의 경우 IBM그룹의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었지만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었다. PC 사업부 관리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그룹의 핵심사업에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IBM의 주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IBM은 격변기 동안에 핵심 서비스 산업에 자사의 에너지를 집중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IBM은 PWC 컨설팅 부문 인수를 통해 서비스 부서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세계 최대 IT 서비스 업체로 떠올랐다.

자금 마련도 창조성 필요

세 번째 리더십 요소는 창의적 재무경영이다. 성공한 기업들 중 대다수는 격변기를 헤쳐 나오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여기에서 유의할 점은 경제가 침체되면 회사가 속한 산업집단과 금융기관이 고통을 공동으로 분담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기민한 기업들은 이런 상황을 십분 활용해 저금리 대출상품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자사 자본 및 유동성에 대한 구조 재편을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 채권을 주식으로 변환하고 사모주식을 모집하는 작업도 이런 계획에 모두 포함돼 있다. 한국의 경우 기업금융이 아직 초기단계이나, 기업금융이야말로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익히고 개발해야 할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금융 능력이 부족한 한국의 최고재무담당자(CFO)들은 근시안적 사고방식을 갖고 현금관리와 일일현금밸런싱(Day-to-day Cash Balancing) 활동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GE의 상징인 전 CEO 잭 웰치가 인재경영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GE는 창의적 재무경영의 모범사례이기도 하다. GE의 재무경영과 관련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바로 전성기 시절 GE가 기업금융 부문을 투자은행(IB) 담당 계열사인 키더피바디에 아웃소싱했다는 것이다. 부채 및 자본 구조조정 등 기업금융과 인수합병(M&A)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GE는 세계 1위의 기업금융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기업금융은 GE가 진출한 산업 가운데 가장 눈부신 성과를 보이는 산업이기도 하다. 여러 해 동안 ‘구조조정’과 ‘격변기’는 GE에서 매일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였다.

또한 경영진들의 서열 역시 계속해서 바뀌었다.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는 기업금융 부서에 성과 중심 조직문화가 더해짐에 따라 GE는 1980년대 거대한 기업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독자들이 잊기 쉬운 한 가지 사실은 잭 웰치가 CEO로 재직할 당시 취임 후 첫 15년 동안 격변기 속에서도 무려 1000여개의 기업을 인수했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한 염려로 시간을 낭비하기에 앞서 조직 내부를 돌아보고 군살 빼기 경영을 시작해야 한다.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기업금융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현재와 미래의 경제난국을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성용 베인&컴퍼니 대표]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15호(09.07.22일자) 기사입니다]

by 순수열정 | 2009/07/22 09:2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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